[2024 연말결산] 올해 가장 많이 쓴 앱은?
유튜브
15분짜리 동영상에서 숏츠로 넘어오면서 한번 틀면 기본 1시간
눈이 뻑뻑해질 때까지 보게 된다.
이런 나 자신이 한심해 오늘 아침 6시 30분에 눈을 뜨자마자
삼성갤럭시 디지털웰빙 메뉴에서 앱타이머 기능에서 유튜브는 1일 30분 시청으로 설정하고
사용시간 설정하기에서 핸드폰 사용시간 목표를 1일 3시간으로 설정해 놓았다.
Digital Detox가 절실한 하루하루이다.
하지만 빠르게 Digital 시대로 전환되고 있는 시점에서
나 혼자 Analog Life를 고집할 수는 없는바,
적정한 Balance를 맞출 수 있는 지점을 찾아보려 한다.
작년까지만해도 유튜브는 유익한 정보 및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매력적인 매체였다.
구글 search보다 유튜브 search가 익숙해질 때쯤
숏츠라는 콘텐츠가 등장하면서
유튜브는 나의 시간을 잡아먹는 애물단지가 되었다.
지금은 비전문가와 관종이 판치는 곳일 뿐이다.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
챗 GPT가 등장하면서 영어학습도 AI를 활용한 Digital Learning으로 빠르게
전환됨에 따라 외국어 학습 역할도 미비하게 되었다.
한때는 나도 영어 콘텐츠 유튜버가 되어 볼까 하는 생각을 했었으나
사람들은 유목민처럼 한 곳에 정착하지 않고 SNS 이곳저곳을 갈아타며 움직이는데
유튜브 채널을 여는 순간 인스타, 블로그, X, 페이스북 등등 모든 SNS계정을 동시 오픈해야 하는
대참사가 벌어지게 된다.
과연 무엇을 위해 그렇게 까지 해야 하는가?
지금은 업무상 강제로 쓰고 있는 카카오 톡과 개인 일기장 같은 블로그만 사용하고 있다.
누가 날 찾지 않아도 된다.
내 블로그가 인기 없어도 된다.
이웃이 적어도 된다.
누구에게 보이기 위해 잔뜩 꾸며진 블로그보다는 나를 이야기하고 나를 담고 싶다.
그래서 Digital Detox가 필요하고
제일 먼저 유튜브 탈출이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