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시니어 일상 루틴] 50대의 성공적 루틴 만들기
좋은 버릇은 나쁜 버릇을 상쇄시켜 줍니다.
나의 멘탈과 건강을 지켜주는 습관이라고 생각한다면
좀 더 긍정적으로 루틴을 만들 수 있습니다.
* 습관화 들이는 방법 *
1. 진입 문턱을 낮춰라.
2. 앵커링(Anchoring) : 내가 이미 하고 있는 행동에 붙여라.
3. 하기 싫은 일은 이왕이면 아침에 해라.
정신의학과 하지현 교수
https://youtu.be/rLHwTBLAt3M?si=3lRnl4T99oKDg5oJ
50살의 새로운 루틴을 찾고 있다.
모든 것이 서툴렀던 20대, 어설펐던 30대, 고단했던 40대를 지나
올해 50대 50살이 되었다.
소득은 줄고 일자리를 곧 잃기는 하겠지만 마음만은 평온하다.
세상 잡음에 휘둘리지 않고, 타인 시선에 연연하지 않으며,
나에게 집중해야 한다는 명확한 목표가 생겼다.
열심히 살면 성공할 것이란 막연한 기대보다는
세상의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고 진정한 싸움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생긴 50살이 되었다.
너무 매력적인 나이 아닌가?
할 수 있다. 할 수 있겠다.
지금까지 겉치장이 중요했던 인생이었다면
이제부터 속치장하는 시간이 왔다.
1. 아침 루틴
아침 7시에 일어나 오전 강의를 시작한다.
2시간 연강을 하고 나면 솔직히 지친다.
저녁수업보다 오전수업을 선호하는 이유는
아침을 의미 있고 효율적으로 시작할 수 있으며
아침잠이 많은 나에게는 억지로라도 일어나야 할
이유를 만드는 것이 중요했다.
7시 30분~9시 30분까지 수업 후 부직포로 가볍게 집안 치우고
감자와 계란을 삶아 아침 겸 점심 브런치를 먹는다.
이때 한국경제신문 모닝루틴을 보며 주식 시황을 체크한다.
국내주식으로 모의 투자 중이라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이다.
2. 오후 루틴
투자 관련 뉴스와 블로그에 쓸 주제를 연상한 후 운동을 나간다.
2월이지만 아직 제법 쌀쌀하다.
입춘이 지났지만 호수 얼음이 보이니 봄은 천천히 올 모양이다.
하루 만보는 아니어도 저강도 운동을 매일 할 계획이며
1시간 산책 후 계단을 이용해 집으로 귀가했다.
가볍게 세수를 한 후 블로그 글을 쓰고 나의 일과를 천천히 들여다본다.
브런치 이후 공복인 관계로 오후 3~4시가 되면 허기져 밥상을 차려야 한다.
이때 식구들이 저녁에 먹을 것까지 감안해 찌개나 볶음요리를 미리 조리해 둔다.
그리고 점심 겸 저녁인 점저를 나에게 선사한다.
식사가 끝나면 후다닥 세탁기를 돌리고 빨래도 후다닥 개어 제자리에 놓는다.
하루 2끼 저녁 6시 이전에 식사를 끝낸다.
나처럼 후딱후딱 살림해야 하는 주부에게는 류수영과 백종원 레시피가 제일 인 것 같다.
먹지 않는 반찬은 만들지 않는다.
찌개나 볶음류 하나만 있어도 충분히 맛있게 식사가 가능하다.
오늘은 백종원 레시피로 성공적인 순두부찌개를 끓였다.
3. 저녁 루틴
설거지는 모아서 한 번에 한다.
매 끼니마다 하는 부지런한 설거지도 좋지만
나를 위한 투자 시간을 확보하려면 살림 규모를 줄이고
일거리를 만들지 않는 것이 베스트이다.
식구들 식사가 끝나는 저녁 8시가 되면 온전한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오늘 저녁은 영문 필기체 연습을 하며 하루를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