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영어] AI 브랜딩 하기 Ⅱ _ 2. 브랜드 스토리
버벌 브랜딩 목차
1. 브랜드 핵심가치 : 환상속에 영어는 이제 그만! 나답게 말하는 것이 영어다.
2. 브랜드 스토리 : 영어는 스킬이 아니다. 애티튜트와 매너다.
3. 브랜드 메시지
4. 톤 앤 매너
5. 브랜드 키워드
6. 브랜드 이름
7. 브랜드 슬로건
2. 브랜드 스토리
1) 시니어 수강생의 이야기
난 토익&오픽 점수가 필요 없어요.
퇴직 후 생계를 위한 밥벌이 일은 줄였고, 돈벌이가 될만한 투자에 집중돼있기에 전문적인 비즈니스 영어가 필요하지 않아요.
SNS 시초인 하이텔&나우누리&천리안부터 인스타, 틱톡까지,
과거 DOS컴퓨터부터 AI ChatGPT 까지,
공중전화 시절부터 스마트폰 까지,
산업의 역사와 함께한 저는 아날로그 및 디지털 문화에 익숙한 파워 시니어예요.
파워시니어, 신중년, 욜드, 서드 에이지, 골든에이지, 액티브 시니어, 노노족, 욜드족 등 호칭도 정말 많죠.
최근에는 JOMO ( Joy Of Missing Out)이라는 용어도 추가 됐네요. "놓치는 것의 즐거움"이란 뜻으로 FOMO (Fear Of Missing Out), "소외되거나 유행에 뒤처지는 것에 두려움"이란 뜻의 반대죠.
요즘 Z세대의 새로운 트렌드라는데 중년인 나는 과음하지 않고 절주 하고, 원격근무 같은 디지털 환경에 많이 노출되어 있지만 정신건강을 위해 디지털 디톡스를 하며, 사교활동을 덜 선호하며 나에게 집중하는 새로운 라이프를 받아 들이고 있어요. 중년이 된 이후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더 중시하는 경향이 더 강해졌으며 회사나 조직의 소속감보다는 나 자신에 만족하는 감정이 더 중요해졌어요.
이러한 트렌디한 신중년에게도 적응하기 힘든 영역이 있어요. 바로 영어예요.
수학은 대학을 결정하고 영어는 인생을 결정한다는 말처럼 영어는 내 인생을 풍족하게 해주는 도구임이 분명해요.
그런데 지금 영어가 저를 가장 힘들게 하고 있어요.
2025년에 사는 저는 손녀 유치원 선생님이 원어민이고, 둘째 며느리가 미국인이며, 회사 동료는 중국인이고, AI는 영어로 프롬프트를 작성했을 때 더 명확해요. 모든 일상에서 영어는 밀접한 언어로 이미 다가왔어요.
하지만 영어 공부를 시작할 때면 아직도 성문종합영어를 펴보는 느낌이에요.
인터넷 매체에서 전문 시니어 영어라고 광고하지만 예전 학습 스타일에서 벗어나지 못했더군요.
일방적으로 쏟아내는 정보 대신 나에게 집중된 영어 컨텐츠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젊은 사람들처럼 하루에 몇개씩 영단어를 암기 할 수 있는것도 아니에요.
간단한 표현 몇 가지로 어디서든 영어 몇 마디 할 수만 있으면 좋겠어요.
젊은 시절처럼 공부하기는 힘들지만 세월이 안겨준 노련미 때문에 나에게 맞는 몇 가지 방법만 알면
충분하고 만족할것 같아요.
단 학원을 다니거나, 그룹 레슨을 하거나, 스터디 모임을 하는 것은 저에게는 맞지 않아요.
뻔한 커리큘럼, 뻔한 교재, 뻔한 스타일...... 그래서 영어공부가 싫어져요.
내 영어를 내 마음대로 이야기 할수만 있으면 좋겠어요.
어디서 그런 공부를 할 수 있을까요?
2) 시니어 영어회화 전문 강사의 이야기
지금까지 BTS의 RM 영어가 너무 멋있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윤여정 배우님의 영어가 더 멋있다고 생각해요.
RM의 유창한 영어도 훌륭하지만 윤여정배우님의 인품이 녹여있는 영어는 그녀의 품격있는 언어 그 자체였어요.
그래서 이런 의문점을 갖기 시작했어요.
모든 수강생들이 원어민처럼 영어가 유창해야 할까? 꼭 K-POP스타처럼 영어 실력을 키워야 할까?
나는 나만의 멋이 있고 스타일이 있는데 왜 영어는 늘 환상적으로 잘해야 되는 걸까?
타인의 환상에 왜 내가 끼워 맞춰줘야 할까?
전 대기업과 외국계회사에서 10년의 직장생활 후 출산&육아 경단녀의 삶을 거쳐 영어강사란 제2의 직업을 찾게 됐어요. 초기 유치원 아이들부터 시작해 지금은 기업체 출강 강사로 성인 비즈니스 영어회화 과목을 담당하고 있죠.
신기한 것은 아이들이든 어른들이든 영어강사에 대한 기대와 환상이 늘 부담스러웠어요.
영어강사는 원어민처럼 발음해야 하고, 모든 영어표현을 알아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렸어요.
그렇게 영어강사라는 타이틀의 기대감을 부담스러워하며 10년 넘게 일했더니 50이란 나이가 됐어요.
영어강사인 내 스스로가 50살의 중년이 되어보니 영어를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었죠.
영어는 스킬이 아니었어요. 영어는 애티튜트고 매너이며 그들의 문화였어요.
그런 언어를 단어를 외우고 문법을 배우고 문장 연습하는 학습은 중년 학습자에게 전혀 맞지 않는 학습법이었던 거죠. 그들이 가지고 있는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에 눈높이를 맞춰줘야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 성인영어학습 교재 및 커리큘럼은 암기식 학습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상태였어요.
성인 전용 교재도 부족하지만 있다고 한들 개별 학습자에게 맞는 교재를 찾기란 하늘에 별따기였죠.
코로나 이후 취업준비용 시험교재 발간 말고는 변변한 성인 영어 학습교재가 없는 것이 현실이에요.
그래서 성인수업은 힘들었어요. 수강자의 니즈와 교재 및 커리큘럼이 미스매치되니 강사도 수강생도 억지로 끼워 맞춘 옷을 입고 어기정 거리며 끌고 가야 하는 수업이 많았어요.
그래서 학업 스트레스 없는 콘텐츠가 절실해요. 특히 5060 또는 6070에 걸맞은 콘텐츠가 전무후무해요.
3040 또는 4050처럼 엄청난 스킬을 요구하는 영어보다는 그들의 무궁무진한 배경지식과 세월의 경험을 녹여낼 수 있는 품위 있고 격식 있는 몇 마디의 영어구사가 더 중요했어요.
시니어에게는 영화나 드라마를 자막 없이 보는 일도 시력이나 청력 문제로 쉽지 않은 도전이에요.
시니어 전용 유튜브 채널이 없어 젊은 층에 포커스 맞춰져 있는 단어와 표현을 외울 수밖에 없어요.
신중년&시니어 영어는 내 상황에 꼭 맞는 스타일로 디자인 된 영어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해요.
하지만 일반 교육업체에서 획일화된 콘텐츠는 트렌디한 시너어를 만족시킬 수 없죠.
이제 기존 교재 수업은 효율성에서 많이 떨어져요.
시니어의 멋과 맛을 제대로 들어내줄 수 있는 영어 콘텐츠 어디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