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2. 10. 18:46ㆍ노(No)노(老)의 격조(格調)/Golden Age_일상
분노는 사람을 하찮게 만들고
용서는 사람을 성장 시킨다.
노자의 인간학 p146 저자 김종건
심장 타들어가듯 답답하고 억울했다.
파견강사는 소속회사나 동료가
없으니 하소연할 곳도 없다.
홀로 모든 마음의 짐을 지어야 한다.
가장 큰 짐은 수강생들이다.
수강생들은 점점 젊고
캐주얼해지는데
난 여전히 올드하고 클래식하다.
그 부딪힘 속에서 화가 많이 났다.
네이버 블로그에도 세대차이,
의견차이, 생각차이로 오는
충돌을 화를 토해내듯 써내려 갔다.
마치 해우소처럼 내 근심을 토해냈다.
못난 글을 보관하는 이유는
다시는 되돌아 가고 싶지 않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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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에 몸부림치듯 너무 하기 싫은
일이 생계로 삼다 보니
어디서든 못난 티가 났을 것이다.
가장 난감한 순간은 동일 수강생을
2번 3번 반복해서 만나는 것이다.
재수강자를 위해 신규 콘탠츠를
도입하고, 세세한 부분까지 집어줘야
하기 때문에 강사에게는 부담된다.
설령 좋은 기억으로 학습하고
종강했어도 다시 만나자고
인사하지 않는다.
그만큼 열정도 열의도 성의도
없어졌고 이 일에 지쳐있었다.
그렇게 허공을 향해
모든 미움과 원망을 뱉어내며
하루하루 버티며 지내온 나날이었다.
아무리 화를 토해 내도
평화는 오지 않았다.
그래서 아래 노자의 구절이
눈에 들어왔다.
화는 해결책이 아니다.
화는 복이 의지하는 곳이고,
복은 화가 숨는 곳이다.
누가 그 끝을 알겠는가.
그 정해짐이 없다.
바른 것이 다시 기이한 것이 되고,
선한 것이 다시 요사스러운 것이되니,
사람이 미혹된 날이 참으로 오래됐다.
이러한 이유로 성인은 바르되
해치지 않고,
날카롭되 상처 입히지 않고,
곧되 방지하지 않고,
빛나되 눈부시지 않다.
노자의 인간학 p.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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