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2. 26. 13:47ㆍ노(No)노(老)의 격조(格調)/Third Age_건강
1. 아침 루틴
겨울방학 마지막 주다.
봄방학이 사라진 후 2달 동안 지속되는
겨울방학은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들다.
일까지 병행하게 된다면 체력 안배가 정말 중요하다.
특히 이번 주는 아침에 일어나기 너무 힘들었다.
7시 30분 오전수업에 7시 10분이 돼서야 겨우 몸을 일으킬 수 있다.
온라인 클래스이니 얼마나 다행인가 하며 가슴을 쓰려 내린다.
음양탕과 비타민B를 복용한 후 학생을 깨우고 바로 수업을 시작을 한다.
뜨거운 물을 책상 앞에 떠 놓고 2시간을 꼼짝 않고 앉아 있는다.
2. 점심 루틴
시간이 얼마나 손살같이 지나가는가?
쌀쌀한 날씨를 뚫고 가볍게 산책을 한다.
수요일부터는 영상으로 기온이 올라가면서 햇살이 훨씬 따뜻해졌다.
산책을 연속으로 시도하다 보니 저녁 6시 이후 주체할 수 없는 피곤이
몰려와 침대에 누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이것은 내 체력보다 과한 운동량 때문이라는 조언을 들어
매일 산책 나가는 일정을 조절하기로 했다. 4
9살에 했던 운동량 그대로 했을 뿐인데
50살이 됐다고 그새 체력이 달라졌다.
현재 나에게 맞는 운동량이 필요한 것이다.
작년에 만보쯤 걷고 산책을 매일 했던 사람이니
이 정도 운동은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동안 못한 운동까지 보상받으려 더 집착했다.
하지만 나는 49살의 운동량을 소화해 내지 못하고 있다.
서글펐지만 일과가 무너질 정도로 지치는 운동량을 수정해야 한다.
3. 저녁 루틴
저녁이 되면서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관계로 간식을 먹기 시작했다.
초콜릿이나 달달한 과자를 먹으면서 당충전하는 습관이 생기고 말았다.
그 덕에 운동을 시작했으나 체중은 늘고 말았다.
50살이란 나이가 아직 젊고 생생하다고 생각했지만
내 체력은 그렇지 않음을 받아들여야 했다.
단기간에 체력을 키우려 했던 욕심이 문제였다.
단기간 다이어트가 아니라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을
길들이려 하기 위함이니 운동량을 적정 수준으로 낮추고
충분한 휴식시간을 제공해 줘야겠다.
저녁시간 독서 및 필사를 시도조차 하지 못했으니 말이다.
혹시 단백질이 부족해서 그런걸까? 하는 생각에
감자와 대패삼겹살, 버섯, 두부를 듬북 넣고 고추장찌개를 끓였다.
레시피는 초간단 류수영 레시피가 너무 좋다.
웬만한 재료는 집에 있고 기본양념으로 쉽게 계량해 주니 믿고 따르는 레시피다.
후덜 거리는 몸을 따끈한 찌개로 달래며 다시 나의 루틴을 재조정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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