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되기 실천 Ⅷ] 직접 김장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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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김장 비용 
- 절임배추 76,800원 (20kg_2박스)
- 김치 속 야채 & 돼지고기 앞다리살 33,670원
- 김장용 매트 8,000원

총 118,47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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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15년 만에 처음으로 집에서 남편과 함께 김장을 했다.

인터넷으로 절임배추를 구입하고 집에서 양념만 준비해 20kg 2박스를 담그니 김치냉장고 큰 김치통 2개, 작은 김치통 2개 꽉 차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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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김장 시도이기에 인터넷에서 "이장며니리_해남 절임배추_휘파람_ 20kg_ 2박스"를 주문해 봤다.

주문과 동시에 절임배추 보관 및 사용방법에 대해 친절히 안내 문자가 오고 배송 지정일에 딱 맞춰 배달이 되었다.

이 모든 게 가능한 대한민국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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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서에는 절임배추 봉지에 담긴 물만 빼고 바로 김치를 담그라 했지만 대형 공장에서 기계로 작업된 배추는 몇몇 이물질이 묻어있기에 집에서 한 번 더 세척해 줘야 했다.

시골에서 갖 수확한 김장 배추만큼 엄청나게 토실하고 달달한 고급 배추는 아니지만 익혀서 찌개 끓여 먹고 김치찜해먹고 볶은밥 해 먹기에 충분히 맛난 좋은 배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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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임배추 76,800원 (20kg_2박스)

김치 속 야채 & 돼지고기 앞다리살 33,670원

김장용 매트 8,000원

총 118,47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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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시골집에서 김장하고 수고비로 30만 원 드리고 고깃값에 주유비 별도 비용이니 평균 40~50만 원씩 매년 김장 비용을 지불했었다. 이제 부모님 기력도 쇠하시고 우리 또한 장거리 운전해 가며 김치 퍼 나르기 힘들다.

그래서 앞으로는 남편과 소박하게 집에서 김장을 직접 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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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으로 3식구 겨울날 식량이 충분히 되리라... 밖에는 기습 폭설로 모든 것이 멈췄는데 멋진 설경을 구경하며 갖 담근 김치에 수육을 삶아 먹으니 막이 기가 막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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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로 겨울 왕국이 된 아파트 풍경을 멋들어진 사진으로 공유해 주신 이웃님들께 감사하고, 덕분에 겨울 절경을 집안에서 감상하며 고된 김장을 마쳐본다.

 

입주민 카톡방에서 이웃들이 멋진 아파트 절경을 공유해 주셨다.